춘천 서면 일대 40농가 22만평 피해
지난달 원인규명 예정 불구 무소식

[강원도민일보 이종재 기자]속보=강원도내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배추 뿌리가 썩어들어가는 병충해가 발생(본지 10월12일자 5면 등)했지만 원인규명을 위한 국립종자원의 정밀조사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져 농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도농업기술원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춘천 서면 일대 배추밭에서 잎과 뿌리에 주로 발생하는 밑둥썩음병이 발생하면서 피해가 확산됐다.현재까지 조사된 피해규모는 40농가,73.6㏊(22만2900평)에 이른다.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농정당국이 벌이고 있는 정밀조사 결과는 당초 지난달까지 나올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 깜깜 무소식이다.

농민 홍모(87)씨는 “한해 농사를 망치면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지만 원인규명이 늦어져 농가들은 애만 태우고 있다”며 토로했다.춘천시농기센터 관계자는 “국립종자원가 검사 진행 중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전해왔다”며 “이달 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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