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회, 기존 비율 최종 확정
총학생회·직원비대위 반발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속보=강원대 총장 직선제 선거에서의 투표 반영 비율을 놓고 구성원 간 갈등(본지 12월 10일자 4면 등)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교수회가 당초 제시한 ‘교수 100%,직원 16%,학생 4%’로 최종 결정을 내리자 총학생회와 직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선거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총학생회와 직원 비대위는 12일 비상회의를 갖고 교수회가 결정한 투표 반영 비율이 담길 시행세칙 제정을 유보할 것을 대학본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김형각 직원 비대위원장은 “총장 추천위원회 참석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며 “교수회가 대화의 장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선거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상준 총학생회장도 “15개 단과대학별 의견을 모아 교수회 결정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교수회는 “교원들의 투표결과를 대학본부에 통보하고 시행세칙이 공포된다면 그것으로 교수회의 역할은 마무리 되는 것”이라며 “학생회,비대위 측과 별도의 협의를 거칠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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