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중 1학년, 중3 문제로 시험
감독관 미숙·시험지 잘못 배부
26일 국·영·수 3개 과목 재시험
하지만 이날 1교시에 치러진 예비중 1학년 국어과목이 중학교 3학년 문제지로 잘못 배포된 채 시험을 마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이 같은 실수는 해당 시험감독관이 교무실에 비치된 문제지를 가져가는 과정에서 학년 표기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배포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일부 응시생들은 시험시간 중 출제문제에 대해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그대로 시험을 강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선발시험의 오류가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부실한 시험관리에 대한 항의가 빗발쳤다.이에 따라 횡성인재육성관은 이번 시험을 무효화하고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국어,영어,수학 등 3개과목을 모두 다시 치르기로 결정했다.손평 횡성군학교발전위원장은 “1교시 직후 감독관의 미숙으로 시험지 배포가 잘못된 것을 확인했다”며 “재시험을 치르게 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군은 2020년도 교육경비지원사업으로 군비 22억4500만원을 보조하며 이중 인재육성관 운영비로 16억69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창현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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