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급 대거 자리이동 전망
전체 인사폭 40~50명선 관측
인사적체·순환배치 등 과제

[강원도민일보 박현철 기자]양구군이 내년 1월 초 단행할 새해 첫 정기인사를 앞두고 인사규모와 자리배치 등을 놓고 술렁이고 있다.이번 인사는 예년과 같이 사무관급 승진 등 흥행요소는 없지만 주요부서 실과장의 자리이동과 담당급 공무원의 명예퇴직 등으로 공석이 된 자리의 승진여부를 놓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조인묵 군수가 늘 강조하는 ‘일잘하는 사람’의 전진 배치를 예고하고 있어 본청 주요부서의 사무관 2~3명과 일부 읍면장의 전보가 최대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일부 실과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읍·면 배치를 요구하고 있어 다수의 사무관급 자리이동이 전망된다.

또 담당급 가운데 양구읍(보건 6급)과 남면(공업 6급) 공무원 2명이 명예퇴직과 공로연수를 신청한데다 무보직 승진 1명 등 총 3명의 승진요인이 생김에 따라 하위직까지 포함하면 인사폭은 40~50명선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담당급 전보는 군정홍보,인사조직,환경보호,도로관리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 군청 내 무보직 담당은 행정 2명,보건 4명,의료기술 4명,시설 1명,전산 1명 등 총 12명에 달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자리배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뿐만 아니라 이번 인사에서는 상하수도사업소 장기근무에 따라 형평성 논란을 빚은 청원경찰 2명에 대한 순환배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에는 사무관 이상 퇴임이 다수 예정된 만큼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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