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삼척 한국채색민화의 재발견
삼척지역 기반·관련 그림
임계국면 나눠 역사 기술
그림이 된 삼척 풍경 분석
채색민화 발자취 등 수록
삼척시립박물관 조사연구총서 38호로 펴낸 이번 책은 빅포크히스토리라는 방법을 기용해 한국 채색민화와 삼척 채색민화의 역사를 살펴보고 있다.빅포크히스토리란 인류를 변화시킨 큰사건을 몇 개의 임계국면으로 나눠 역사를 기술하는 방법이다.작가는 삼척지역의 그림과 글은 17세기 삼척부사를 지낸 허목의 독특한 글씨체에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미수 허목의 전서가 실려있는 ‘해동명필첩’을 살펴보면 허목은 고전체를 바탕으로 서예의 원류를 추적해 자신만의 독특한 전서체를 만들었다.
자연재해를 물리치기 위해 전서체로 쓴 비석인 ‘척주동해비’ 등 허목의 글씨체는 오늘날까지 삼척 곳곳에 남아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