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설립 공약은 허위사실”… “총선 후보의 공약 폄훼해선 안된다”

▲ 미래통합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진태 국회의원의 춘천 국제학교 설립 공약에 대한 민병희 교육감의 발엔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 미래통합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는 25일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진태 국회의원의 춘천 국제학교 설립 공약에 대한 민병희 교육감의 발엔에 대해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강원도민일보 박가영 기자] 민병희 강원도교육감과 김진태 미래통합당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 예비후보가 춘천 국제학교 설립을 놓고 공방전을 펼쳤다.김진태 예비후보는 지난 24일 제2차 공약발표를 통해 ‘스마트 교육도시’ 공약을 내걸고 춘천 석사·퇴계·강남동에 국제학교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이에 대해 민병희 교육감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의원의 발언이 ‘허위사실’이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민 교육감은 25일 “김 의원이 내건 국제학교 설립 공약은 허위사실”이라며 “학교 설립 권한은 모두 교육감에게 있으며 국제학교를 신설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앞서 퇴계중을 설립한다고 김 의원이 공약을 내걸고 표를 얻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며 “그런식으로 표를 몰려고 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에 미래통합당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 본관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민병희 교육감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함종국 선대위 총괄본부장(강원도의회 부의장)은 선대위 명의의 성명서에서 “임기를 불과 2년여 남긴 교육감이 4년 임기에 도전하는 총선 후보의 공약을 폄훼해선 안된다”며 “4년전 김 의원이 퇴계초·중을 신설한다고 했을때 민 교육감은 절대 안된다고 했지만 벌써 내년 3월 개교를 앞두고 있지않냐”고 반박했다.또 “민 교육감의 발언은 부적절한 정치개입과 주민 의사를 외면하는 행태”라며 “즉각 사과하지 않을 시 형사고발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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