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구본호 기자] 화천과 양구 민통선(민간인통제선) 밖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 4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잇따라 검출됐다.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화천군 화천읍 풍산리의 한 야산에서 환경부 수색팀이 수색 중 멧돼지 폐사체 3구를 발견해 신고했다.앞선 지난달 28일 낮 12시 40분쯤 양구군 양구읍 수인리의 한 야산에서 포획활동 중이던 엽사가 야생멧돼지 1마리를 총기로 포획해 신고했다.발견지점은 같은날 확진판정을 받은 양구 1차 지점과 동일하다.방역당국은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채취 및 사체를 매몰처리하는 한편 신고엽사와 출동직원에 대한 대인소독을 마치고 양구를 비롯한 도내 양돈농가 예찰활동과 기피제 설치 등 방역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이로써 도내 ASF 감염사례는 212건(철원 23건·화천 187건·양구 2건)으로 늘었다.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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