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머드급 신흥상권 '기대'

 1만가구가 넘는 대형 주거지의 형성과 함께 신흥 상권으로 부상한 석사동 4거리 상권은 춘천시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춘천의 관문중 하나인 중앙고속도로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1980년대까지는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었으나 복개공사, 석사·퇴계지구의 개발로 상권이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퇴계지구와 거두리 택지개발이 완공되면 거대 상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석사동 주건환경은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혼재되어 있으며 경제수준은 중산층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춘천교육대 등의 학군을 갖추고 있다.
 석사동 4거리 인근에는 800여개의 상점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종이 280여개로 38%를 차지하고 있다. 도소매업종은 221개, 음식 및 숙박업이 184개, 주점 및 오락이 119개를 차지하고 있다.
 대단위 주거지답게 주말보다 평일이 유동인구가 많고 오전, 오후 출퇴근 시간대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유입되고 있다.
 이 지역은 급증한 차량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난이 빚어지고 있고 낮시간대에는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심지어 1차로는 주차장화 되고 있어 교통난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이마트, 삼성 리빙프라자, 농협 석사동지점, 석사동 사무소 등 이용자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주차장 등 교통여건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다.
 또 석사동 4거리에는 횡단보도가 잘 갖추어지지 않아 시민들이 먼거리를 우회해서 길을 건너는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르노 삼성자동차 춘천지점 최강익(30)씨는 "상권의 형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지만 퇴계지구 등 신흥상권이 있어 고객에 대한 편의시설을 확충해야 상권이 계속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빙프라자 춘천점 박만수 팀장도 "석사 4거리의 발전이 계속되기 위해서는 계획적인 상권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현 dh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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