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민 총력대응

【영월】 영월군의회(의장 김광호) 주관 지역 기관 사회단체장 간담회가 13일 열려 상동 미군 폭격장 설치 계획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오후2시 군의회 대회의실에서 김광호 군의회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신의 군수를 비롯해 김희식 농협지부장, 유성목 문화원장, 최병천 통계청 영월사무소장, 오종섭 번영회장, 김광원 내성라이온스클럽회장, 이석환 청년회의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상동 폭격장 문제는 우리 군민 모두의 일이며 군민의 동의 없는 어떠한 결정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 입장 표명과 함께 "이 어려운 시기에 각급 사회단체장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참석 인사들은 최근 극심한 논란을 빚고 있는 상동 미군 폭격장 설치 계획 반대에 대해서는 "상동만의 문제가 아닌 영월 전체의 문제"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반대 현수막 게첨과 천막 농성장 지지 방문, 오는 22일 태백에서 열리는 궐기대회에의 적극 참여 등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또 현재 거론되고 있는 KBS영월방송국의 기능 축소 및 폐쇄 계획에 대해서는 진위 파악에 이어 각급 사회단체장 서명 및 건의문과 함께 본사 항의 방문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는 3년째 표류하고 있는 영월화력 3호기 건설 또는 대체산업 추진 등 지역 최대 현안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이 없었다.  
방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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