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陟】종합병원에서 근무하던 전문의들이 개원하면서 진료환자에 대한 병상기록정보를 반출하는 사례가 있어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종합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종합병원에서 진료하던 전문의사들이 개인의원을 개업하면서 종합병원에 비치돼 있는 환자 병상기록을 복사해 개인의원 개업시 안내장 발송을 하고 있다. 이로인해 환자에 대한 인적사항, 연락처, 병명등이 개인정보가 그대로 유출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李모씨(41·동해 발한동)는 지난해10월 서울에 사는 조카가 감기에 걸려 강릉 K병원 소아과에서 치료했던 L모의사가 개원하는데 이용해달라고 보낸 안내장을 받았다.

또 沈모씨( 56·삼척 사직동)도 강릉 모종합병원 안과에서 치료를 받았었는데 모개인의원으로부터 자신의 병명과 병세, 생년월일까지 기록된 개원안내장을 받았다.

병원관계자들은 “개인병상기록을 임의로 이용하는 것은 위법행위지만 방지책이 마련돼있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鄭鐘德 jdje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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