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해 동복 착용시기부터 학생교복에 대한 공동구매지원이 시행될것으로 보인다.

강원지방조달청(청장 宋秉玉)은 교복시장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교복 공동구매 지원 및 조달청을 통한 공급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원단제조업체와 사전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교복 원단재질과 디자인 및 지역별 특성 등을 고려해 표준규격과 기준가격을 결정, 고시해 각급 학교나 학부모회가 공동구매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개별적으로 가격산정을 요청할 경우에도 원가계산 용역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각급학교와 학부모회가 조달 요청하면 직접 계약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생용 책걸상과 졸업앨범 등 학생용품과 관련, 학교 및 학부모들의 애로사항 등을 수렴하는 대화창구를 개설 운영, 구매행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강원지방조달청은 교복의 공동구매지원방안이 시행되면 현행 교복가격의 25~45%정도의 구매비용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조달청 관계자는 “공동구매 지원방안 등이 시행되면 현재 남학생 동복기준 15만-21만원 하는 대기업 제품이 6만5천-11만5천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동복 착용시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일 3대 교복업체 전국총판 및 대리점들이 담합해 교복가격을 결정하고 공동구매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행위를 적발해 11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秦敎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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