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담배 애용으로 청정양구의 자존심을 지킵시다.”

최근 농촌지역까지 양담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담배인삼공사 양구지점(지점장 李圭哲·사진)가 국산담배 애용운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양구지역의 9월현재 양담배 시장점유율은 10.2%로 도내 평균 5.6%의 두배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군지역 가운데 최고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양구지역과 군세가 비슷한 화천지역의 경우 양담배 판매량이 0%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영월 1.09%, 인제 7.8%와 비교할때 매우 높은 수치이다.

이에따라 담배인삼공사 양구지점 직원들은 매일 새벽 테니스장과 등산로 골프연습장 등 운동을 나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나눠주며 국산담배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낮에는 건설회사 카센터 등 업소를 돌며 양담배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피치못할 사정으로 양담배를 선물받았을 경우 국산담배 가운데 최고급품인 ‘씨마’와 교환해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때 11%를 넘어섰던 양담배 판매율은 1% 가량 낮아졌으며 각급 기관단체장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국산담배 구매를 독려하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

李지점장은 “양구관내의 경우 특히 다방이 많아 양담배 구매가 유행병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각 업소를 돌며 국산담배 애용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반상회보 등을 통한 주민계도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楊口/崔 勳 choiho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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