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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대출자 같은은행 고정금리 갈아타세요"

주택담보대출 손익계산

2006년 09월 18일 월요일

내집 마련을 위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린 서민들의 이자부담 고통이 커지고 있다. 대출자들 대부분이 시중금리가 상승할수록 부담이 커지는 변동금리 상품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은행들은 시중금리 상승의 영향을 덜 받는 고정금리를 활용한 각종 대출상품들을 개발하거나 기존 고정금리 상품의 금리를 깎아주는 등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시중銀, 이자경감 고정금리 상품 '봇물'
신규대출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유리

■ 이자부담 경감 상품 잇따라 출시
 신한은행은 단기(3년 이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에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이자를 연 5.7∼7.0%로 낮춘 상품을 최근 출시했다.
 또 변동금리 상품인 장기 모기지론 고객들에겐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기간을 3개월(양도성예금증서·CD 기준)에서 6개월∼5년(금융채 기준)으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변동 금리 적용 기간이 길어지면 단기간 잦은 금리상승으로 인한 이자부담 증가를 피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장기 모기지론의 경우 보통 3개월마다 변경돼온 금리를 1∼5년에 한 번씩 바꿈으로써 금리상승기에 고정금리의 장점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고정·변동금리 혼합상품인 '포유(FOR YOU) 장기대출'의 고정금리에 최대 1.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 대출이자를 최저 5.85%로 대폭 낮춰 판매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대출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 고정금리(최저 연 5.8%)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고정·변동금리 혼합형인 '마이플랜 모기지론'도 고정금리에 우대 금리(최고 0.3%포인트)를 적용하는 상품을 판매 중이다.
■ 기존 대출자 어떻게 해야 하나
 금리가 조금 올랐다고 대출자들이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당장 바꿀 필요는 없다고 재테크 전문가들은 말한다.
 대출상품을 변경할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대출상환액의 1∼2%)와 저당권 설정비(대출금액의 1%)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예컨대 은행에 갚아야 할 변동금리 대출금 1억원을 다른 은행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 중도상환 수수료 100만∼200만원, 저당권 설정비 100만원 등 최대 30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오히려 고정금리를 적용받는 것보다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대부분 은행들은 대출 받은 지 2∼3년이 지나면 중도상환 수수료 면제혜택을 준다. 또 같은 은행에서 다른 상품으로 갈아타면 저당권 설정비도 면제해준다. 따라서 장기 대출자인 경우에는 같은 은행에서 변동금리 상품에서 고정금리 상품으로 변경할 경우 이득을 볼 수 있다.
■ 신규 주택담보대출자 모기지론이 유리
 주택 마련을 위해 10년 이상 장기대출을 받을 땐 고정금리인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을 이용해 볼 만하다.
 특히 주택금융공사의 'e-모기지론'의 경우 금리가 최저 연 5.8%인 데다 대출기간이 15년 이상이면 소득공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실제 금리가 연 4%대까지 낮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2∼3년 정도의 단기 대출을 이용할 때에는 고정금리보다 0.5∼1%포인트 낮은 변동금리를 이용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박은성 spirit7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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