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사는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주5일 근무제를 앞두고 강원농협지역본부(본부장 趙寬一)와 함께 도 특성에 적합한 ‘농박‘(농가민박)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농가형 그린투어리즘(Green Tourism)’으로 명명된 ‘농박’사업은 농촌의 농업자원과 지역자원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서비스의 대가를 획득하는 농촌 관광사업이다.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를 도에서 지낼 국민들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며 농촌, 농가의 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식으로 우선 마을단위가 아닌 농가단위로 사업을 진행시킬 방침이다.

특히 일부 사업자나 민박 중심으로 진행할 경우 결국 농업인이 離農, 전문 숙박업자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농가가 보유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순박한 인심과 토종먹거리, 주변의 휴양지, 볼거리, 놀거리, 문화행사를 연결시켜 실질적인 소득증대를 꾀하는 단계적인 방법으로 추진된다.

또 편안한 체류가 가능한 농박을 선정, 숙박의 기본조건이 갖춰진 농가에 대해 별 하나,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실, 취사가 가능한 농가는 별 두개, A급 편의시설, 독채, 휴가프로그램 제공가능 농가는 별 세개로 각각 등급을 분류해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농박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 안내해주는 별도의 농박 홈페이지를 개설키로 하고 현재 세부작업을 추진중이며 농박홈페이지가 개설되는대로 구체적인 사업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趙寬一 강원농협지역본부장은 “농박은 농촌관광, 농업체험, 농도교류, 농가체류 등을 함축하는 개념”이라며 “도와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세부계획이 마련되는대로 하나하나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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