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동인병원은 설립 18주년을 맞는 올해부터 전직원을 대상으로 연중 10시간 이상씩 사회복지시설에서의 봉사활동을 의무화하는 이색 봉사프로그램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병원측은 신규 직원의 경우 오리엔테이션 때 5시간의 봉사활동시간을 배정했으며 진료과장과 각부서장 등을 포함해 1회에 10명 안팎의 자원봉사팀을 구성, 수시로 강릉지역의 노인 및 장애인수용시설을 대상으로 식사돕기와 건강상담, 청소, 빨래, 오락 등의 봉사활동을 펴기로 했다.

동인병원은 1차로 2일 오전 10시 강릉효도마을과 늘사랑의 집에서 직원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첫 봉사활동을 벌였다.

동인병원 李尙潤 원장은 “지역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병원상을 만들어 나가려고 봉사활동을 의무적으로 실시토록 했다”며“봉사활동이 지속되는 동안 직원들의 의료서비스 정신도 함께 높아져 환자들에게 보다 질높고 따뜻한 진료 분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江陵/辛종효 jhshi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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