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룡 소방방재청장 투자유치 설명회서 밝혀 기업 ISO 인증도 지원

공제조합이 없어 보증보험료 과다지출과 함께 사업자금 융자·보증시 어려움을 겪고있는 소방방재산업계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당국의 정책적 지원아래 ‘소방산업공제조합’ 설립이 추진된다.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은 25일 오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삼척시와 (재)강원테크노파크 방재사업단 주최로 열린 ‘소방방재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에서 삼척 이전을 추진중인 서울·경기지역 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숙원인 공제조합 설립 방침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청장은 “소방산업계는 국내 관련업체가 7100여개에 달하고, 현재 한해 시장규모도 5조9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산업이지만, 아직 공제조합이 없이 업체들의 상호부조 및 자율적 경제활동이 불가해 경영난이 가중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 국내 소방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배양하고 안정적 성장을 돕기 위해 소방산업공제조합을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또 “국내 소방산업체들은 자본금 10억원 이상인 업체가 15%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배분의 업체가 영세성을 면치 못해 기술 및 가격경쟁력이 선진 경쟁국들에 비해 취약하다”고 지적하고 ISO 등 국제표준화에 국내 업체들이 적극 도전하도록 지원시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청장은 정부지원을 구체화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 7개 관련부처 고위공무원단으로 ‘소방산업진흥정책 심의위원회’를 설치하겠다는 방침도 피력했다. 삼척/최동열 dychoi@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