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운기 문화제’ 12일까지 삼척시내서 열려

고려말 삼척에서 민족의 대서사시인 ‘제왕운기’를 저술, 국조 단군으로부터 비롯된 역사를 사실화 한 대학자 이승휴 선생의 민족정신을 일깨우고 계승하기 위한 ‘이승휴 제왕운기 문화제’가 1일부터 12일까지 천은사 등 삼척시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삼척시와 (사)동안 이승휴기념사업회(회장 장을병)가 주최하고 강원도민일보사 등이 후원하는 이번행사에서는 첫날인 1일 오후 삼척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국토수호 대법회를 열면서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정념 주지 스님의 초청 강연을 듣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오후 7시부터는 삼척 대학로 일원에서 학생음악회를 개최, 축제의 흥을 돋운다. 또 2일에는 대학로에서 ‘이승휴 추모- 가수 김종환 콘서트’가, 3일에는 이승휴 선생 708주기 동안대제 제례행사와 함께 천은사 주변 산책로를 걷는 ‘동안거사 옛길걷기’가 계획돼 있다. 기념사업회는 4일 죽서루에서 사물놀이 경연과 전통음식 시연·시식회 개최에 이어 오는 12일 죽서루에서 전국학생백일장으로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척/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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