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조간판스타 박성희(강원체고)가 제56회 전국 종별 체조선수권 대회 여고 개인종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고교1인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또한 강원체고(교장 한장호. 감독 김훈철)는 전날 남고부에 이어 여고부에서도 준우승을 차지, 강원체조의 산실임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국가대표 박성희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이대회 여고부 개인종합에서 평균대 이단평행봉 등 전종목에서 고난도의 연기를 연출하며 32.60점을 얻어 박은옥(전북체고.32.20)과 이보경(경기체고.30.60)을 제치고 올시즌 첫 대회에서 감격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초 부상 등으로 내달 일본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대회 국가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하는 불운을 겪기도 한 박성희는 이번 대회의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멋지게 재기에 성공했다.

또 여고 단체전에서는 강원체고가 국가대표 박성희와 김다희를 비롯해 강해선 장소라 홍혜란 민정선 김성실등 7명이 출전, 종합점수 118.35로 경기체고(122.75점)에 이어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경희여고(115.25점)는 3위를 기록했다.

대회마지막날인 28일에는 남여 종목별 결승전이 열리며 도내에서는 여고부의 박성희와 김다희, 남고부에서는 개인종합4위를 차지한 고승환을 비롯해 이도형 김현수 이현상이 출전, 메달에 도전한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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