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사회단체, 조기 발표 촉구… 불이행시 강경 대응

삼척시와 경계지점인 동해시 추암동에 건설 중인 LNG저장시설에 대해 도가 지난달 26일 전문가들을 투입해 현장 합동점검활동을 펼쳤으나 열흘이 지나도록 결과가 발표되지 않자 삼척시 사회단체들이 조기 발표를 촉구하고 나섰다.

송영기 새마을지회장, 우현각 시 번영회장, 박광섭 바르게살기협의회장 등 삼척시 사회단체 대표들은 5일 바르게살기협의회 사무실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도에서 조기에 합동점검 결과를 발표해 줄 것을 촉구키로 했다.

또 LNG 공급시설 이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당초 계획대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강력 대응해 나간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한편 삼척지역 사회단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해당 도시가스 공급업체와 동해시 등은 “적법 절차를 거쳐 이미 상당부분 공사가 진척된 시설물인데다 내년 1월부터 시운전을 거쳐 송정산업단지 내 LS전선㈜에 LNG를 공급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전 요구는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소방, 산림, 가스, 교통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중인데, 공사가 상당부분 진행된 시설이어서 결론 도출이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삼척/최동열 dychoi@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