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생활체육 배드민턴계를 끌어가고 있는 도연합회장을 일선의 소속 클럽에서 회원자격을 박탈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국민생활체육 삼척배드민턴클럽이 지난달 19일 삼척클럽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도 연합회장으로 선출된 뒤 소속클럽회장과 이사들에게 자문을 구하지 않고 클럽회원을 도연합회 이사로 선임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지난달 19일 변영근 도배드민턴연합회장을 제명했다.

삼척클럽측에 따르면 “회원과의 불협화음으로 회원간 불신감을 조장했으며 반성하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오히려 본인이 능력이 있는것처럼 행동하고 또한 회장과 회원을 모독하는 언사를 하였다”는 이유로 정관에 의거 이사회와 임시총회를 통해 삼척클럽 및 연합회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변영근도연합회장은 “연합회장으로 선출될 당시 도연합회 구성에 대한 모든 권한을 위임받아 처리한 것을 두고 이제와서 이의를 제기하는 저의를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삼척클럽이 변 회장을 제명시킨뒤 각 시·군연합회에 이같은 내용을 공문으로 작성, 통보함으로써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에대해 도배드민턴연합회는 사태 수습을 위해 빠른 시일내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생활체육협의회 관계자는 “일개 지역연합회에서 도연합회장을 몰아내는 것은 말이 되지않는 상식밖의 처사”라며“합당한 절차를 밟아 적절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金容植 yski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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