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공격수의 꿈, 금강대기 득점왕으로 출발하겠습니다’

제6회 금강대기 중·고 축구대회 개막 첫 날 같은 팀의 두 선수가 화려한 골폭죽을 터트리며 나란히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 득점왕과 팀 우승 사냥에 나서 눈길.

서울 대신중 이성민(3년·FW)과 송재명(3년·MF)이 그 주인공.

이군 등은 25일 낮 12시50분부터 주문진중 운동장에서 열린 원주 학성중과의 조예선 1차선에서 각각 3골씩을 몰아치며 팀의 11-1 대승을 이끌었으며 대회 득점왕 경쟁에서 일찌감치 앞서나갔다.

팀의 주장이자 골게터인 이성민군은 폭발적인 슛팅력이 일품으로 탁월한 골 결정력을 갖췄으며 성실한 플레이를 펼쳐 이날 후반 7분만에 3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송재명군도 팀의 공·수를 조율하며 감각적인 패스와 볼 키핑력 등 단단한 기본기로 전·후반 70분동안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해트트릭을 기록, 빼어난 슛감각을 보였다.

지난 99년 제4회 대회에 중학교 새내기로 함께 출전해 팀의 대회출전 첫 우승의 밀알 역할을 하기도 한 이들은 졸업반이자 팀 맏형으로서 금강대기 3연속 출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우승컵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출.

이군 등은 “동료들의 훌륭한 패스와 팀 웍 덕분에 해트트릭을 기록했다”며 “개인으로서 최대 영광인 득점왕도 좋지만 팀 우승을 위한 팀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江陵/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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