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다는 것이 꿈만 같아요."

28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춘천 국제태권도 대회 일반품새 주니어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러시아의 로만(12)은 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이 영광을 그동안 같이 훈련해온 친구들과 나누고 싶다"고 어른답게 말했다.

특히 "이번대회에 출전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동해 미래관광 김흥목 사장과 김진수 동해 한성체육관장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태권도에 입문한지 2년째인 로만군(1품)은 "모든 사람들이 친절히 대해줘 춘천이 고향같은 느낌이 든다"며 "코리아오픈대회에서의 금메달 획득은 영원히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료 13명과 함께 처음으로 태권도대회에 출전, 유일하게 금메달을 획득한 로만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국가대표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꿈"이라며 장래 희망을 밝혔다.

러시아 나홋카시에 태권도가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98년부터 이며 현재 380명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孫健一gis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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