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州】이달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 구간의 원주지역 북쪽 관문인 북원주 IC(호저면)로부터 원주시 태장동에 이르는 6.48㎞의 확장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고속도로 개통 후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원주시와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중앙고속도로 원주∼홍천간 4차선중 북원주 IC와 원주 태장동간 6.48㎞가 비좁은 2차선인 가운데 아직까지 해당 구간의 4차선 확장공사 착공은 물론 실시설계조차 마무리되지 않아 이달 말 고속도로 개통 후 북원주로부터 원주시내에 이르는 구간의 병목현상 등 교통체증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도 당초 지난 6월말까지 마치기로 했던 이 구간의 확장공사를 위한 실시설계가 아직 끝나지 않고 있으며 설계를 마쳐도 설계심의, 부지매입, 보상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자칫하면 고속도로 개통 후 6개월이 넘어야 시내 진입 확장공사가 착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더욱이 총 510억원 정도의 소요예산중 120억여원만이 확보돼 향후 공사에 따른 예산확보 여부가 공사의 시기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리란 관측이다.

이같이 시내 진입도로 확장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도로공사 중앙1건설사업소 관계자는 “원주시에서 실시설계만 마무리하면 곧바로 설계심의, 부지매입과 함께 한국도로공사 또는 원주시에서 공사를 주관할 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빠르면 연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崔明植 ms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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