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寧越】속보=대한주택공사가 지난 달 29일부터 영월 주공4차아파트에 대해 입주민들의 분양 반대(본보 9월 8일자12면 보도)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강행하고 있는 가운데 입주민들이 향후 2년간 전세 연장후 조건부 분양 등 별도의 대안을 마련해 주공측과 협의를 벌일 계획이다.

주민자치회(회장 朴昌鎬)는 최근 주공의 전남 순천 조례8단지 등을 다녀온 뒤 자체로 협의를 벌여 △2년간 전세 연장후 조건부 분양 △한시적 분양유보후 분양계약 체결 △분양가 인하 후 전세기간 만료즉시 분양 등 3개항의 대안을 마련, 주공 강원지사에 제시하기로 했다.

특히 주민자치회는 순천 조례 주공 8,9단지의 경우 전세 입주 후 기간을 연장하고 3년 무이자 할부분양 등의 선례가 있는만큼 영월 주공4차 아파트도 이와 같은 적용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할 계획이다.

한편 주공4차아파트 전체 434세대 가운데 이달 말 현재 전세 기간이 만료된 세대는 총 266가구로 이들은 위약금을 부과하면서까지 계속 거주하고 있으며 주공측은 분양 전환계약을 체결하거나 퇴거를 요청하는 계약이행 최고공문을 발송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房基俊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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