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중 석(현대증권 춘천지점장)

 전주는 IBM, MS 등 미기업실적의 호조에 기인한 미증시의 상승이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한국증시도 7일간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는 강세장의 흐름이 전개되었다. 또한 삼성전자, LG전자, POSCO 등 국내기업실적도 예상밖에 좋은 결과로 발표되며 투자심리를 호전시켜 20선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650선을 강하게 상향돌파하며 670선에 안착하였던 한주였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IT관련주 및 국민은행을 비롯한 금융주 등 전업종이 강세국면이 연출되었으며 상대적으로 그동안 낙폭이 적었던 한전, SK텔레콤 경기방어주 성격의 대형주는 약세를 보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그동안 미증시의 약세로 인해 이머징마켓의 비중축소에 들어갔던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지속된 반면 단기 상승의 부담으로 일반인들은 차익실현에 주력하였다.
 금주의 급등 장세는 그동안 낙폭과대에 따른 가격적 메리트 부각과 기관/외국인의 로스컷물량이 일단락되면서 수급상황을 호전시킨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반등국면이 지속될지 아니면 일시적 반등인지는 미증시의 움직임과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부동산시장으로의 부동자금 유입 차단에 따른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4월이후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수출관련의 주가약세를 완화시키고 있는 점은 추가상승에 무게를 두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현대증권은 단기상승에 대한 차익실현으로 일부 현금보유와 은행/증권 등 금융주 및 운수장비/전기전자 등 수출관련주에 대해서는 목표치 달성이후 추가 반등도 고려한 현금과 주식의 비중을 동일하게 놓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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