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상생 강원 되길”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을미년 한 해,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고,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축원한다.

‘처처불상 사사불공(處處佛像 事事佛供)’이라, 즉 “곳곳이 불상이요, 일마다 불공이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을 부처님처럼 대하고, 하는 일마다 불공드리듯이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그 어느 때보다도 이러한 마음가짐이 절실하다.

지난해는 참으로 가슴 아픈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아직도 아물지 않은 아픔들이 많이 남아 있다. 나의 욕심 때문에, 나의 이기심 때문에 우리의 이웃이 상처받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을미년 새해는, 무리지어 살아도 다툼이 없는 청양(靑羊)의 해이다. 청양처럼 순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남을 존중하고, 하는 일마다 정성을 기울여 화합과 상생의 강원도를 만들어 나가기를 두손모아 발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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