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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밸브 잠그고 응급환자 지원까지 실생활에 스며든다

KT, 참빛원주도시가스 원격 검침
현대차·서울시 협약 연비개선 연구
실시간 환자정보 공유 재난시 대처

신관호 2017년 02월 15일 수요일
사물인터넷 시대
사람의 제어없이 생활제품끼리 정보를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실생활 곳곳으로 스며들고 있다.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기존처럼 사람의 명령을 받는 게 아니라 알아서 정보를 주고 받는 시스템으로,공상과학 영화 속 장면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미국 디즈니랜드 놀이공원은 미키마우스 인형에 센서를 부착,놀이기구 별 기다리는 시간을 관람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관람객들이 먼저 알아보려고 하지 않아도 미키마우스 인형이 알아서 정보를 제공하는 형식이다.뉴욕의 경우 택시 텔레매틱스(무선네트워크 원격제어) 시스템 도입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국내에서도 사물인터넷이 실생활에 본격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 KT 인공지능TV 상품인 기가지니. 연합뉴스
▲ KT 인공지능TV 상품인 기가지니. 연합뉴스
가정 안전도 책임지는 IOT

IOT는 소비자들의 가정까지 스며들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올레샵은 스마트폰과 올레 TV가 연결돼 매순간 사람의 제어없이도 가정환경을 실시간 전송해준다.또 직접 에너지 절감을 위해 사람이 전기수요 등을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사물인터넷이 스스로 전력소모량을 체크,에너지 절감 관리에 나서고 있다.특히 발동 밸브 잠금 등 가스안전시설이 소비자들의 주요 관심사다.외출할 때 밸브를 껐는지 확인하지 않아도 IOT가 스스로 확인하고 사람에게 정보를 송송,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주기 때문이다.
강원도내에서도 사물인터넷이 생활속 깊이 도입되고 있다.작년 11월 14일 참빛원주도시가스는 KT의 소물인터넷(Small Internet·LTE-M)을 활용,원격지에서 실시간으로 가스 사용량을 검침하고 있다.검침원이 각 가구를 방문하지 않고 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2000년대 중반 시범사업을 통해 보급됐지만 통신장애 등 잦은 오류로 생활 만족도를 높이지는 못했다.하지만 소물인터넷은 신호 도달 영역을 넓히는 등 보완해 주파수 간섭이 적고 보안성을 높아 가스시설에 적합한 IOT기술로 인정받았다.이 밖에 출퇴근,주말,여행시 적합한 가정환경도 제공한다.홈 IOT 솔루션으로 귀가모드를 설정하고 거주자 차량이 아파트 인근에 접근하면 가정내 환경은 외출모드에서 실내모드로 전환된다.청소모드를 실행하면 커튼이 열리고 공기청정기와 로봇청소기가 알아서 작동한다.

▲ LG유플러스 IOT가습기. 연합뉴스
▲ LG유플러스 IOT가습기. 연합뉴스
■ 항상 곁에 있는 사물인터넷

IOT기술은 자동차 시장까지 진출했다.미국 포드사는 신형차 ‘이보스’에 사물인터넷을 적용,대부분의 부품에 인터넷이 연결돼 차량 사고로 에어백이 터지면 센서가 중앙관제센터로 신호를 보낸다.센터에 연결된 클라우드 시스템에서는 그 동안 발생했던 수 천만 건의 에어백 사고 유형을 분석해 해결책을 전송한다.여기에 사고장소 도로와 날씨,사고가 난 원인 등의 데이터를 분석한다.또 사고라고 판단되면 근처 고객센터와 병원에 즉시 수습 차량과 구급차를 보내라는 명령을 전송,보험사에도 자동 통보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도 IOT기술이 발빠르게 접목되고 있다.텔레매틱스보다 연결범위가 넓은 ‘커넥티드’가 바로 그것이다.삼성전자는 2015년 커넥티드카 스타트업인 ‘빈리’에 투자한데 이어 삼성브랜드 자동차 인터넷 접속 제품을 선보였다.3G나 LTE 망 등을 이용해 자동차와 인터넷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장치로 스마트 폰 화면을 이용해 자동차를 조작한다.구형자동차도 시스템 접목이 가능하게 했다.현대자동차도 작년 11월 서울시와 커넥티드카 대중화를 위해 MOU를 맺었다.서울시가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기반으로 차량 연비 개선연구를 시행하겠다는 것으로,신호등 정보를 차량으로 전송받으면 급가속과 급감속을 제한,친환경 연비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쉐보레도 최첨단 사양을 뽐내고 있다.사각지대 및 전방충돌 경고,자동주차 보조와 급제동 경고 시스템 등 안전성이 구현되고 있다.여기에 ‘8인치 고해상도 풀 컬러 스크린 디스플레이의 마이링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지원하고 있다.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말로 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등 음성명령기능이 지원되고 있다.

▲ KT IOT헬스체지방계와 체중계. 연합뉴스
▲ KT IOT헬스체지방계와 체중계. 연합뉴스
■ 응급의료 시스템도 IOT

의료전문기업인 한국미디어정보기술의 자회사 마크비(대표 박경찬)는 메디아나(대표 길문종)와 함께 지난해 말 IOT 기반의 실시간 통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응급지원 시스템’을 개발,구축했다.그 동안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119관제담당자와 현장 구급대원이 유·무선 통화 및 수기작업에 의존,환자의 중증도 분류에 따라 병원 이송을 진행해 왔다.때문에 골든타임을 놓치거나 적정병원 이송실패 등 문제점이 발생했다.
하지만 스마트 응급지원 시스템은 다르다.스마트밴드 기반의 환자 중증도 분류와 추적시스템 등 생체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환자정보 공유시스템이 완성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 강원도내 5개 소방본부와 19개 119구급대를 비롯해 도내 3개 권역응급의료센터에 구축,시범서비스가 진행 중이다.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적용될 예정으로,대규모 국가행사나 다중손상사고에 수반되는 응급재난대응 능력까지 구축할 수 있는 기술이다.업계 관계자는 “이 기술은 IOT헬스케어플랫홈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응급 지원사업”이라며 “세계 최초 개발인 만큼 강원도에 구축한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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