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관내 국도 상에서 트럭이 추월 중에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현장에 출동하여 사고처리를 하면서 민·형사상의 책임을 따지기에 전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헬멧(안전모)을 견고하게 잘 착용했다면 피해가 그리 크지 않았을 텐데…”라는 안타까움이 먼저 밀려 왔었다.
교통안전공단의 2015년도 사고자료 분석에 따르면,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가 8912건에 239명이 사망하여 2.68%의 치사율이 보였는데 이 가운데 이륜자동차(오토바이) 사고는 239건에 23명이 사망하여 7.85%의 치사율을 나타냈다.얼핏 보기에도 일반 교통사고에 비하여 오토바이 사고의 치사율이 3배나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오토바이 사고 예방과 설령 사고가 났다고 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책은 헬멧을 꽉 조여 착용하고 운행 중 뒤따르는 차량이 언제든 추월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 서행·안전운전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영제·화천경찰서 하남파출소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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