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문신’ 하면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조직폭력배들이나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하지만 요즘은 보편화 되어 연예인들도 문신을 많이 하고 있고 문신을 가리지 않은채 TV등에 그대로 출연하고 있다.이런 대중매체의 영향 때문인지 문신을 한 10대 청소년을 찾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 문신은 의료 행위로 간주되며,의사면허가 없는 사람이 시술했을 경우 불법으로 취급된다.
따라서 청소년들은 불법업소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데 불법 문신시술은 보건위생상 문제 뿐 아니라 청소년기의 약한 피부에 비위생적인 바늘이 여러 번 닿으면 B·C형 간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 진다고 한다.
이렇게 어렵게 새긴 문신을 성인이 되면 80%이상 후회하며 제거하기 위하여 병원을 찾는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하다.
청소년 시기에 멋있어 보여서 또는 잠깐의 호기심으로 했던 문신을 지우기 위해서는 문신을 했던 때에 비해 몇 배의 시간과 돈,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문신하는 것을 다시 생각해보자.
청소년기에 남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문신은 ‘멋’이 아니라 ‘낙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기준·양구경찰서 112상황팀장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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