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맞아 대학가에서는 오리엔테이션 등을 통한 선후배 대학생들의 단체행사가 예상되고 있다.이 시기 신입생들의 학부모들은 과거 선배들의 음주강요,심한 얼차려 등의 갑질횡포 행위로 인한 불안감으로 자녀들의 대학행사가 그리 반갑지 만은 않다.과거 일부 대학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자신들의 주량을 미처 알지 못해 조절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선배들의 강요와 호기발동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음주를 하고 그로 인해 생명을 앗아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또 선배들의 단체 얼차려와 모욕적 행위는 전통인 것 마냥 고질적 악습으로 이어져 오고 있어 안타깝다.새내기 대학생들의 올바른 대학문화 계승을 위하여 선배들은 지성인으로 과거 자신들이 겪은 악습은 과감히 청산하고 교육당국이나 대학 측에서도 선후배간의 단체행사에는 반드시 지도교수와의 동행동숙이나 신입생들에 대한 사전 상담 등을 통하여 새로운 건전한 대학문화를 조성 계승하여야 할 것이다.
김효정·태백경찰서 수사과 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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