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돌발해충 발생 확산
최저기온 전년비 0.5~4도 높아
꽃매미·갈색날개매미충 7% 증가

포근했던 겨울 날씨로 외래 돌발해충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겨울(12~1월) 최저기온이 전년보다 0.5~4도 높아 꽃매미,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 등 외래 돌발해충 발생이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이 지난달 춘천과 원주에서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의 알을 채집해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전년보다 각각 7% 증가했다.갈색날개매미충은 과수나무에 달라붙어 양분을 빨아먹고,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유발해 과일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피해를 준다.지난해의 경우 원주지역 산림에서 주로 발생했지만 올해는 강릉과 고성에서도 발견돼 추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2008년 도내에서 최초 발생한 꽃매미는 2013년 발생면적이 9㏊에 불과했으나 2015년 47㏊,지난해에는 61.6㏊로 늘어났다.올해는 발생면적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올해 꽃매미의 부화시기는 춘천이 5월6일,원주가 5월2일,강릉이 4월28일로 전망됐다. 이종재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