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막막한 고3 수험생활 중 머리를 식히기 위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17 영월 동강뗏목축제장을 찾았다.축제 이모 저모를 구경하고 많은 사람들 속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갈색 강아지 한마리가 거리를 헤매고 있었다.처음엔 주인이 있겠지 생각했으나 강아지 위생 상태와 주변을 둘러보니 주인이 없는 모양이었다.여름 휴가철인 요즘 유기견 수가 급증하고 있다.1000만 반려동물시대라지만 동물 학대와 방치에다 버리기까지 하는 행위가 수 없이 일어난다.매일 250마리,한 해에는 10만 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해 그 중 대다수는 자연사하거나 안락사를 당한다.

그렇다면 유기견을 발견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기견을 발견했다면 지역별 유기보호시설에 신고해야 한다.신고 된 유기견은 주인을 찾기 위한 10일의 공고를 거쳐 개인에게 기증하거나 분양된다.유기견 입양은 보호시설을 방문해 입양계약서를 작성하면 되지만 반드시 책임감을 동반해야 한다.가족으로 받아들인 동물,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안고 가는 것이 진정한 ‘반려’가 아닐까? 안혜진·영월 석정여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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