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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 대비 위한 교육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박상규 2017년 08월 23일 수요일
▲ 박상규   지속가능전략 연구소장   강원대 교수
▲ 박상규
지속가능전략 연구소장
강원대 교수
최근 대학은 학문을 연구하는 기관이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는 학원으로 변질되고 있다.대학생들은 전공과 무관한 공무원시험준비,기업입사에 필요한 스펙쌓기에 몰입하고 있다.창의적 활동으로 부를 창출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오히려 국민들이 납부한 세금으로 운영되는 직장을 선호하고 있다.이것이 최선의 목표라고 생각한다.선진국에서는 대기업 입사보다 창업으로 대기업을 이루겠다는 벤처정신으로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취업을 위한 요령을 익히기 보다는 창업해 대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능력계발을 위한 공부를 한다.한국학생들과 대조적이다.

스탠퍼드대 교육공학자인 폴김은 너무나도 극단적으로 현실주의적이고 도전정신이 없는 생각과 질문을 하는 한국 대학생의 현실을 개탄했다.2012년 조사에 의하면 스탠퍼드대학교 출신 학생들이 창출한 기업적 가치가 2조7000억 달러며 구글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만 4만개라고 한다.

한국 대학생들의 도전정신은 실종됐다.더욱 마마보이와 마마걸로 성장한 대학생들은 부모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로봇이 돼 안정되고 편한 직장찾기에 급급하다.부모들이 이런 현상을 만든 원인 제공자다.공기업과 공무원을 폄하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미래를 변혁시킬 인재들이 양성되지 않는다는 현실이 걱정되기 때문이다.대다수 교육현장의 슬로건은 창의적 교육이라고 외친다.현실은 정반대로 정답을 정확하게 찍는 교육으로 일관돼 있다.어릴 때 많은 질문으로 귀찮기만 했던 창의적인 아이들이 중고등 교육을 이수하면서 정답을 맞히는 기계로 변하고 있다.

인간은 복잡한 사고를 하는 감성적인 동물이다.다양한 사고와 감정을 획일화시키는 교육에 의해 기성복으로 만드는 것은 인간 정서를 말살하는 일종의 범죄 행위와 같다.모든 인간들이 갖고 있는 특성과 특기를 최대화 할 수 있는 생산적인 교육으로 변화돼야만 한다.지식을 쌓기만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지식 기반의 지혜로운 아이디어로 창조적인 활동이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시점부터는 현재 존재하지 않은 직업들이 무수하게 나올 것이다.지식은 인공지능(AI)을 능가할 수 없고,관련 직업은 대체될 것이다.지혜를 갖고 AI를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할 것이다.어쩌면 이런 의사결정도 AI가 할지도 모른다.

현 정부에 강원도 출신 장관급이 등용되지 않은 것을 갖고 강원도민들의 원성이 높다.차별적 대우를 성토할 것이 아니라 교육개혁을 통한 인재양성에 관심을 갖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세계적인 인재육성을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 방법과 시스템은 개혁돼야 한다.강원도 인재양성 목표가 장관이나 판검사만이어서는 안 된다.

교육부의 대학평가에 취업률 항목 때문에 대학이 취업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전락된 현실에서 창의적인 교육은 불가능하다.전공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문제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학점취득에 혈안이 된 학생들에게 AI시대를 대비하는 도전정신을 어떻게 함양시킬 수 있을 것인가.무엇보다 취업시험이 과연 기업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대학도 답답하다.우수 평가를 받기위한 취업률 향상 교육은 대학교육의 본질을 상실시킬 수밖에 없다.4차산업혁명으로 새로운 세계를 맞이할 대학생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시키는 것이 답일까.미래사회 대비와 창의적 교육을 위해서는 대학의 자율적 개혁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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