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참여=평화올림픽’ 성사시켜 남북 평화·협력 도모해야
포럼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장관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여와 평화올림픽을 강조했다.‘북한 참여=평화올림픽’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다.조 장관은 “아직까지 남북한 간의 대화가 없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전달한 것은 현재까지 없다”면서도 “남북이 직접 협의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했다.신중을 기한 발언으로 이해되지만,정부는 북한의 참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현 상황에서 평창올림픽을 평화적으로 치러야 한반도를 둘러싼 여러 위기 징후들을 타게 할 수 있다.특히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교류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북한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
조 장관이 이날 언급한 것처럼 평창동계올림픽은 경색된 동북아관계를 해결할 수 있는 무대이자 열쇠가 돼야 한다.오는 11월 7∼8일로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서도 이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이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고 한국의 뜻에 반하는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추구하는 북한과의 대화와 협상,압박을 통한 투 트랙 전략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다.한반도 위기 국면이 완화되고,북한과의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면 이는 곧,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의미한다.
강원도 차원에서도 이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최근 도내 정관학계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강원평화특별자치도’는 남북교류를 토대로 남북평화와 협력·성장을 도모하는 것이다.남북교류협력이 바탕이 돼야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강원도를 한반도의 안보,생태,경제,평화의 선도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한 문재인 정부 정책과 다르지 않다.문재인 대통령도 대선 과정에서 ‘강원평화특별자치도’를 특별히 강조한 만큼 평창올림픽을 지렛대로 활용,해법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