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순부터 지하수 고갈
비상급수 찔끔 다시 공급 중단
군, 누수 점검·관정 개발 추진

▲ 횡성 강림면 월현1리주민들이 겨울가뭄으로 인한 물부족으로 불편을 겪자 횡성군이 지난4일부터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
▲ 횡성 강림면 월현1리주민들이 겨울가뭄으로 인한 물부족으로 불편을 겪자 횡성군이 지난4일부터 비상급수를 하고 있다.
횡성 강림면 월현1리주민들이 겨울철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횡성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월현1리는 상수도 미급수 지역으로 2013년 1일 20t규모의 지하수 관정을 개발해 31가구75명의 주민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로 사용하고 있어 가뭄이 발생한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달 중순부터 겨울철 가뭄으로 지하수가 고갈되면서 식수와 생활용수를 사용하지 못해 각종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군은 지난4,5일 소방서의 협조로 소방차를 이용해 1일 6t가량의 비상급수를 공급했고,지난8일부터 11일까지 급수차를 이용해 하루 최고20t의 물을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마을관정을 통해 비상급수를 공급받은지 3∼4일동안은 일반가정에 물이 나왔으나, 또 다시 관정의 물 부족으로 가정에 물 공급이 중단됐다.급기야 마을뒷산에 있는 물저장탱크로 옮겨 물을 공급했으나 마을위쪽 일부가정에는 여전히 물이 공급되지 않고 있다.

군은 지난 13일부터 마을관정과 물저장탱크에서 일반가정까지 이어지는 수로관의 누수여부를 점검하고 있다.또 겨울철 가뭄해소를 위한 장기대책차원으로 지하수 관정 개발에 착수해 이달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영호 이장은 “겨울철 물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비상급수를 공급한후에도 일부가정은 물이 나오지 않고 있어 일부구간의 누수로 추정된다”고 말했다.박용선 횡성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주민들이 식수와 생활용수를 충분한 사용할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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