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후보 공천방식 논의 돌입
민주 12곳·한국 15곳 경쟁 구도
경선 원칙 속 전략 가능성 ‘솔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원도지사 본선구도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도내 18개 시장·군수 공천도 이달 중 속속 결정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 당 단체장 경쟁지역에 대한 공천 방식 논의를 시작,단수 후보확정과 전략공천 여부,경선 실시 지역 등이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발표된다.민주당은 도내 12개 시·군에서,한국당은 15개 시·군에서 단체장 경쟁구도가 만들어져 있다.

민주당은 아직 당내 적격 후보가 없는 삼척과 단수후보 지역인 홍천(허필홍 전 군수),정선(최승준 전 군수),평창(한왕기 전평창보건의료원장),화천(김세훈 전 도청국장),인제(최상기 전 부군수) 등 6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쟁지역이다.한국당도 현역 단체장이 단수로 신청한 화천(최문순 군수),인제(이순선 군수),양양(김진하 군수) 3곳 외에 모두 경합구도다.이에 따라 양당 모두 단수후보가 나온 화천과 인제는 이미 1대1 구도가 만들어졌다.

복수 후보가 나온 지역에 대해서는 양당 모두 경선이 원칙이다.그러나 중앙당이나 지역 국회의원 등의 입김에 따른 전략공천 가능성이 곳곳에서 계속 제기되며 후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민주당은 춘천(5명)과 강릉(7명)이,한국당은 삼척(6명)과 강릉(4명),양구(4명)의 공천경쟁이 치열하다.특히 양당을 합쳐 11명으로 가장 많은 강릉은 여야 모두 혼전양상이다.각 당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중앙당 지도부,현역 국회의원,당내 유력인사 등이 ‘밀고 있는 인사’가 모두 다르다는 설이 파다하다.강릉 이외지역에서도 “현역 의원이 이미 낙점했다”는 지역도 상당수여서 각당 모두 두세곳을 제외하고는 경선이 사실상 요식행위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선후유증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23일 각 지역위원장들과 공천관리위원회간 합동회의에서 지역별 공천방식 논의에 들어간다.한국당은 21일 춘천을 시작으로 권역별 현장 면접을 시작하며 15개 시·군에 대한 심사용 여론조사도 병행한다.김여진beatl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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