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반세기 동안 내 고향 강원도에서의 예비군의 활약상은 매우 눈부셨다.각종 재해 및 재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도민들을 찾아 고통을 함께 나누고 소중한 생명을 지켰다.실제 예비군 창설 이래 약 28만여명의 예비군이 강릉 잠수함 무장공비 소탕작전 등 수많은 작전에 투입돼 성과를 올렸다.이처럼 예비군은 대·내외적 위협과 온갖 자연재해로부터 강원도를 지켜온 수호자이자 파수꾼이었다.
최근 예비군은 국방구조 개혁 및 동원환경 변화에 따라 강한 선진 예비군으로 도약을 준비중이다.우선 유사시 예비군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컨트롤 타워인 동원작전사령부가 창설됐다.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적용한 과학화 예비군 훈련 체계가 정비됐고 예비군의 전투력 유지 및 향상을 견인하고 있다.지형 모의사격,차세대 마일즈 장비 훈련 등 스마트 훈련 체계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정예 예비군으로 도약하고 있다.이러한 변화는 군(軍)만의 힘으로는 결코 완성될 수 없으며 각종 법령의 보완 및 제도개선,예비군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이 수반될때 가능한 일이다.무엇보다 도민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이 필요하다.
지금껏 그래왔듯이 내 고장 강원도를 지키는 최강의 예비군 육성을 위해 도민과 군(軍)이 협력하고 화합해 힘을 모아야 한다.더불어 예비군 창설 50주년을 맞아 강원도와 군(軍)이 상생의 기치 속에서 더욱더 도약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