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골·8R 해트트릭 총 7골
토종선수 이동국 4골 랭킹 4위

강원FC의 ‘소양강 폭격기’ 특급용병 제리치(사진)가 시즌 첫 해트트릭을 세우며 K리그1의 득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2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가 마무리된 가운데 그동안 경남FC의 골잡이 말컹이 독주했던 득점 선두자리를 제리치가 빼앗았다.말컹은 시즌 초반 3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쏟아낸 뒤 4경기 동안 잠잠했다.이 사이 제리치가 1라운드 골맛에 이어 4~6라운드 3경기 연속 득점과 8라운드 해트트릭을 앞세워 7골로 단숨에 득점 1위로 뛰어올랐다.시즌 초반 말컹이 뜨거운 결정력을 과시하면서 다른 선수들의 활약은 팬들의 눈에 잘 띄지 않았다.하지만 말컹은 5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4경기 연속 ‘개점휴업’이었다.경기를 치르면서 말컹의 공격 패턴에 대한 다른 팀들의 분석이 이어진 데다 최근 만난 상대들의 전력이 강했다는 것도 요인으로 분석된다.

강원의 제리치는 그동안 재치있는 골 감각으로 득점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196㎝의 장신 공격수 제리치는 7득점에 도움도 3개나 작성하면서 공격포인트 부문에서는 단독 선두다.말컹이 6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 부문 2위다.인천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5골로 득점 3위고 이동국(전북 현대)이 4골로 토종 골잡이로는 가장 높은 득점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현재 리그 5위인 강원은 25일 전북(1위)전,29일 포항(4위)전,내달 2일 제주(6위)전 등 리그 상위팀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최근 4연패에서 다시 부활에 성공한 강원FC는 상위권들 팀을 상대로 다시 연승행진에 도전한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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