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6골 득점 선두
제주전 멀티골 맹활약
19R 최우수선수 선정

강원FC의 ‘소양강 폭격기’ 제리치(사진)가 K리그1 2018 19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제리치는 지난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제리치는 이날 후반 22분 정조국과 교체출전했음에도 후반 34분,44분 연속 득점에 성공,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특히 제주 유나이티드는 짠물수비가 강점인 팀임에도 지난 5월 올 시즌 첫 제주전에 이어 연달아 두골을 기록해 ‘제주킬러’로 떠올랐다.또 제리치는 지난 18라운드 울산전에서도 2골을 기록해 현재 리그 16골로 K리그1 득점랭킹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리치는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첫 시즌임에도 개막전부터 1득점·1도움을 기록,올 시즌 K리그 MVP에 가장 많은 7번 선정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193㎝·93㎏에 달하는 탄탄한 피지컬과 유연함,기술까지 더해진 제리치는 전반기에도 득점 선두를 달려 올 시즌 모든 팀들의 집중 마크 대상이 됐다.

제리치는 “확실히 견제가 심해진 것을 느끼고 있다.동료들과 조화로운 플레이를 펼치다 보면 압박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나도 조금 더 강하게 부딪치고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이어 “득점왕 자리는 당연히 욕심이 난다.최고의 공격수로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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