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6골 득점 선두
제주전 멀티골 맹활약
19R 최우수선수 선정
제리치는 지난 21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멀티골(2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제리치는 이날 후반 22분 정조국과 교체출전했음에도 후반 34분,44분 연속 득점에 성공,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특히 제주 유나이티드는 짠물수비가 강점인 팀임에도 지난 5월 올 시즌 첫 제주전에 이어 연달아 두골을 기록해 ‘제주킬러’로 떠올랐다.또 제리치는 지난 18라운드 울산전에서도 2골을 기록해 현재 리그 16골로 K리그1 득점랭킹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리치는 올 시즌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K리그에 데뷔했다.첫 시즌임에도 개막전부터 1득점·1도움을 기록,올 시즌 K리그 MVP에 가장 많은 7번 선정되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193㎝·93㎏에 달하는 탄탄한 피지컬과 유연함,기술까지 더해진 제리치는 전반기에도 득점 선두를 달려 올 시즌 모든 팀들의 집중 마크 대상이 됐다.
제리치는 “확실히 견제가 심해진 것을 느끼고 있다.동료들과 조화로운 플레이를 펼치다 보면 압박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나도 조금 더 강하게 부딪치고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이어 “득점왕 자리는 당연히 욕심이 난다.최고의 공격수로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