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상류사회
박해일·수애 열연 돋보여

▲ 영화 ‘상류사회’ 스틸컷.
▲ 영화 ‘상류사회’ 스틸컷.
‘오감도’ 이후 9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변혁 감독의 영화 ‘상류사회’는 폭주하는 지향과 욕망의 기관차 앞에서 어느 선에서 멈추고 어떻게 갈 것인가 고민하는 인간의 본능을 그려냈다.이제는 먹고 사는 문제보다 잘사는 것이 중요해져버린 요즘 사회의 이야기를 평범한 부부의 이야기로 풀어냈다.충무로의 흥행보증 수표 박해일,수애,라미란,윤제문,김강우,이진욱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명품 배우들의 만남을 통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는 상류사회를 꿈꾸는 태준(박해일)-수연(수애) 부부의 욕망이 속도감있게 전개된다.학생들에게 인기와 존경을 동시에 받는 경제학 교수 ‘태준’(박해일)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 그의 아내이자 미래미술관의 부관장 ‘수연’(수애) 역시 재개관전을 통해 관장 자리에 오르려 한다.그러나 두 사람은 미래그룹과 민국당의 어두운 거래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져 상류상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위기에 처한다.기회를 놓칠 수 없는 태준과 수연은 민국당과 미래그룹에게 새로운 거래를 제안하면서 영화는 반전된다.유난히 뜨거웠던 올 여름,관객들은 역동적이고 상승하려는 인간의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상류사회’로 그 마침표를 찍게 될 것이다.29일 개봉 .청불. 이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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