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PGA 우승 통산 1290억원
유럽 테니스 페더러·조코비치 추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5년 1개월 만에 우승 감격을 누린 타이거 우즈(43·미국)가 이번 주 라이더컵에서는 유럽 골프 선수들과 승부를 겨루지만 장외에서는 유럽의 테니스 선수들을 상대로 통산 상금 추격전도 벌인다.

우즈는 지난 24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끝난 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 우승 상금 162만 달러(약 18억원)를 받았다.

이로써 우즈는 통산 상금 액수를 1억1550만4853 달러(1290억원)로 늘렸다.우즈는 ‘골프 황제’라는 칭호에 걸맞게 통산 상금 규모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려왔다.

그러나 지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정상권에서 멀어졌고,지난 2016년과 2017년에는 사실상 ‘개점휴업’상태로 있으면서 ‘테니스 황제’로저 페더러(37·스위스)에게 추월을 허용했다.지난해 11월 페더러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에서 4강까지 오르면서 당시 기준으로 1억1023만5682 달러를 기록,1억1006만1012 달러였던 우즈를 앞질렀다.페더러는 그때로부터 약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통산 상금 1억1777만3천812 달러(1315억원)로 우즈를 약 227만 달러 차로 따돌리고 있다.

하지만 지금 통산 상금 1위는 페더러도 아니고 우즈도 아니다.바로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테니스대회를 석권한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다.조코비치는 통산 상금 1억1911만890 달러(1330억원)로 전 종목을 통틀어 상금 액수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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