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용상 5년만에 금 김철민

“몸이 허락할 때까지 역도를 계속 할 겁니다”

김철민(33·강원도청·사진)이 지난 13일 진안문화예술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105㎏이하급 경기 용상에서 5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다.

김철민은 자신의 용상 기록인 223㎏을 7년만에 뛰어넘은 225㎏을 들어 올리는 괴력을 과시하며 시상대 맨 위에 올라섰다.이날 김철민은 인상 175㎏으로 4위에 머물렀지만 합계에서 400㎏으로 1위를 차지했다.김철민은 2014년 제주도청 소속에서 강원도청으로 옮긴 이후 매년 전국체전에 출전했지만 동메달과 은메달에 그치며 아쉽게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그는 역도 선수의 특성상 현역생활의 종반부인 30대 중반을 앞두고 있지만 지난 1년간 고된 훈련을 묵묵히 참고 이겨내면서 결국 올해 전국체전에서 5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철민은 “적지않은 나이에 참고 기다려준 감독과 강원도청에 감사드린다”며 “더 열심히 훈련을 소화해 계속 전국체전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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