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마라톤 금 안별

“정말 믿기지 않습니다.그동안의 훈련이 빛을 본거같네요”

고성 출신 안별(28·강원도청·사진)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마라톤에서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안별은 14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마라톤에서 2시간31분52의 기록으로 완주,2위 박호선과 3위 김선애를 5분 이상 따돌리며 가볍게 정상에 올랐다.안별은 지난해 안슬기(서울)가 세운 2시간36분26초의 기록을 4분이상 단축했다.그 동안 안별은 부상에 시달리며 선수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다.2년전 훈련 중 오른쪽 발바닥 통증으로 주상골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았다.고교 시절에도 왼쪽 주상골을 떼어내면서 선수생활의 위기를 맞기도 했었다.

그는 속초여고 재학 중이던 지난 2007년 여자 고등부 10㎞ 마라톤에서 은메달을 차지한데 이어 11년 만에 전국체전 두 번째 메달을 마라톤 풀코스 금메달로 장식했다.안별은 올해 1월 강릉시청에서 강원도청으로 옮기면서 기량이 더욱 향상됐다는 평가다.안별은 “앞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더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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