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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4억원 투입 스키장’ 존치·복원 충돌

홍남기 경제부총리 후보자, 전면복원 힘 실어줘
산림청, 국유림 사용기한 연장 갱신 허가서 반려
투쟁위 “곤돌라·관리도로 존치 외 조정안 수용 못해”

윤수용 2018년 12월 10일 월요일
기획취재 정선알파인센터 사후활용 평행선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세계 최고 수준의 스키장’으로 극찬한 ‘정선알파인센터’(이하 센터)의 사후활용 방안을 두고 합리적 존치와 전면복원이 정면충돌하고 있다.2064억원이 투입된 세계 최고의 스키장을 올림픽 폐막 후 기존 산림으로 복원하는 자체가 합리적이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반면 정부와 환경단체는 신속한 복원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 원상복원 반대 투쟁위원회는 9일 정선알파인센터와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 경기장 합리적 존치를 촉구하는 대정부 투쟁에 돌입했다.
▲ 원상복원 반대 투쟁위원회는 9일 정선알파인센터와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 경기장 합리적 존치를 촉구하는 대정부 투쟁에 돌입했다.


■ 전면복원 vs 합리적 존치

산림청은 강원도가 센터 142㏊ 면적 중 71%에 해당하는 국유림(101㏊)의 사용기한을 오는 2023년 8월까지 연장해달라고 낸 갱신 허가서를 반려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센터는 가리왕산 국유림을 무단 점거한 불법 시설물이 된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복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며 전면복원을 추진하는 산림청에 힘을 실어줬다.환경단체들도 경기장 착공은 복원이 전제였던 만큼 전면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산림청은 당초 지난달 30일 개최할 예정인 3차 중산위를 오는 21일로 연기했다.

■ 지역반발 고조

정선 알파인경기장 원상복원반대 투쟁위원회(공동위원장 유재철·박승기·이태희)는 최근 회의를 갖고 센터의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를 벗어나는 정부 중재안 수용 불가를 방침으로 정했다.4만 여명의 군민들이 동참하는 강력한 대정부 단체투쟁을 예고했다.투쟁위는 센터의 합리적인 보존을 촉구하는 대정부 탄원서 서명운동에 들어갔다.이어 센터 진입구역에 철조망 등 차단막과 감시초소 설치를 시작했다. 9일부터는 정선국유림관리소에서 경기장 사용허가 기간 연장을 요구하는 천막 철야농성에도 돌입했다.

투쟁위원회는 “군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동계올림픽 유산인 센터를 복원하는 것은 또 다른 희생 강요인 만큼 곤돌라와 관리도로 존치이외에는 어떠한 조정안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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