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1년새 2조원 증가,내수 경기진작등 대책 세워야
여기에 가계대출 만기일이 도래되고 있지만,경기 불황으로 수입원이 낮아 빚 갚기가 어려워 금융기관에 채무조정 신청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채무조정은 개인 연체자에게 신용회복의 기회를 주고 금융회사도 연체된 빚을 받을 수 있도록 자발적 협약을 통해 신용회복위원회라는 민간기구에서 개인워크아웃을 운영하는 제도이다.이를 통해 가계부채를 감면받으려는 것이다.춘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내 신용회복위원회는 최근 1인당 상담예약만 2주씩이나 밀려있어 예약 상담 외 초기방문 상담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한다.도내 농협은행 영업점도 이달 들어 대출상담 직원 1인당 하루에 7∼15명을 상담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보다 2배 정도라고 한다.
가계대출자들은 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0.25%)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올해는 고용시장 사정과 자영업이 최악의 경기상황을 맞고 있어 가계대출자들은 원금도 갚기가 어려운데,금리마저 올라 이자 부담이 더 커지면서 연체율 증가로 이어질 수 있어 가계대출 부실마저 제기된다.이는 가계대출 채무조정 신청자가 몰리고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특히 폐업을 앞둔 자영업자와 여러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취약계층 대출자가 대출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도래되면 가계대출 부실이 다른 금융권 등으로 전파되는 부채 대란으로 나타날 수 있어 정부 당국은 바싹 긴장해야 한다.가계대출자들에 대한 이자는 앞으로 더 올라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정부는 가계대출 증가로 인한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되는 만큼 내수경기 진작과 대출 기간연장 등 개인과 자영업자들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