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후보 모두 현 조합장
농협 8곳·산림조합 5곳
철원 5개 조합 중 3곳 달해


오는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 도내 297명의 후보가 등록,전국 최고인 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철옹성 같은 지지세를 업고 단독 출마해 사실상 당선을 결정지은 후보자가 13명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3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와 강원농협 등에 따르면 이번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 농협 76곳 232명,수협 9곳 27명,산림조합 15곳 38명 등 총 100곳 297명이 후보 등록했다.시군별 등록후보 경쟁률이 평균 3대 1을 상회한 곳이 52곳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불꽃 튀는 경쟁이 예상된다.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은 보인 곳은 홍천서석농협과 평창영월정선축협으로 각각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와 달리 후보자가 1명인 무투표 당선조합이 13곳에 달한다.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가장 많은 지역은 철원군이다.철원은 총 5개 조합 중 3곳에서 단독 출마가 이뤄졌다.또 정선군·홍천군·양양군 각 2곳으로 나타났다.이밖에 춘천·고성·영월·양구 등 4곳에서 각 1명씩의 단독 후보가 나왔다.농협이 8곳,산림조합이 5곳이다.이들 후보 모두 현 조합장 신분으로 나타났으며 탄탄한 지지세를 기반으로 경쟁후보 없이 무혈입성에 성공하게 됐다.

단독 출마 후보는 △김영회(춘천시산림조합) △김영남(정선농협) △이윤대(정선 예미농협) △최학철(고성 금강농협) △신창선(양양농협) △홍덕봉(양양 하조대농협) △최진현(홍천 강원인삼농협) △박유봉(홍천군산림조합) △김준기(영월군산림조합) △허남영(양구군산림조합) △이태식(동철원농협) △최진열(철원농협) △이양수(철원군산림조합)등이다.평균 연령 58.9세로,정선농협 김영남 후보가 66세로 가장 많고 양구군산림조합 허남영 후보가 51세로 가장 적다.

한편 선거인 수는 15만9300여명과 법인 184곳으로 선거인명부는 3일 확정됐다.투표는 3월 13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 호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