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주 도내 음식점 메뉴 가격
된장찌개도 6448원 달해
인건비·재료비 상승 영향
특히 고성에서 판매되는 김치찌개 1인분 평균가격이 7667원으로 도내 18개 시·군 중 최고가를 나타냈으며 다른 6개 시·군의 평균가격도 모두 7000원을 넘어섰다.2017년 3월 첫주 5875원이던 도내 된장찌개 1인분 평균가격도 이달 첫주 6448원으로 573원(9.7%) 뛰었으며 갈비탕 1인분 가격도 같은기간 7642원에서 9200원으로 1558원(20.3%) 올랐다.
돼지갈비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다.이달 첫주 도내 식당에서 판매되는 돼지갈비 200g 당 평균가격은 1만4336원으로 2017년 동기(1만225원)보다 4111원 인상해 40.2%의 가격상승세를 기록했다.
소갈비 가격 또한 인상대열에 합류했다.도내에서 판매되는 한우 생갈비 200g 당 평균가격이 2년사이 2만6976원에서 3만1395원으로 4419원(16.3%) 뛰었다.
2017년 3월 첫주 1만4919원이던 도내 후라이드 치킨 1마리 평균가격은 지난 주 1만5564원으로 올랐다.한마리에 2만원이 넘는 치킨집이 등장하는 등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장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일반 치킨 판매점도 덩달아 가격을 인상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이 밖에 동기간 도내 햄버거 평균가격(기본형)도 2764원에서 3100원으로,김밥(2줄) 평균가격도 2534원에서 3831원으로 오르는 등 대부분의 외식사업체들이 메뉴가격의 앞자리를 올렸다.
15일 춘천의 한 유명 만둣국음식점에서 만난 김희수(43)씨는 “벽에 붙어있는 9000원 가격표를 보고 놀랐다”며 “신메뉴이고 재료비가 올랐다는 설명을 들었지만 주문하기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신관호 gwanho@kado.net
신관호
gwanho@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