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득증가액 전국 4.4% 수준
근로소득 2758만원→2742만원
가구당 부채 8% 증가 4487만원

최근 1년간 도민 1가구 당 경상소득은 10만원 증가한 반면 부채는 330만원 넘게 증가,소득대비 부채 증가분이 3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최근1년간 도내 1가구 당 평균 경상소득은 4816만원으로 2017년(4806만원)보다 10만원(0.2%) 증가했다.

같은기간 전국은 1가구당 경상소득이 5478만원에서 5705만원으로 227만원(4.1%) 증가하는 등 강원 가구의 소득증가액이 전국의 4.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도내 가구소득이 부실한 이유는 가구 구성원들의 근로소득이 악화된 결과로 분석된다.증여나 구제금,연금,실업수당 등의 이전소득의 경우 지난해 기준 529만원으로 2017년(476만원)보다 53만원(11.1%) 증가했으며 재산소득도 같은기간 300만원에서 307만원으로 7만원(2.3%) 늘었다.하지만 도내 1가구 당 근로소득은 같은기간 2758만원에서 2742만원으로 오히려 16만원(0.5%) 감소했으며 사업소득도 1273만원에서 1238만원으로 35만원(2.7%) 줄었다.노동력을 통한 고정수익금액이 줄면서 도 전체 가구당 평균 소득상승율이 1%를 밑돌게 된 것이다.

반면 도내 1가구당 부채는 전국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지난해 도내 1가구 당 부채는 4487만원으로 2017년(4153만원)보다 334만원 늘면서 8.0%의 증가율을 나타냈다.같은기간 전국이 7099만원에서 7531만원으로 432만원 늘면서 6.0%의 증가율을 기록,강원도가 전국대비 부채증가 속도가 빨랐다. 신관호 gwanh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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