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속초·춘천·태백·고성 등
축제·행사 주말 나들이객 유혹
전통체험·퍼포먼스·판매행사
동해안 여행가기 캠페인 확산

봄 여행주간(4월27일~5월10일)을 맞이해 강원도내 곳곳에서 봄 축제가 열린다.

특히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위한 ‘동해안 여행가기’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강원 봄 축제에 외지 관광객들이 대거 찾을 전망이다.

지난 26일 막을 올린 제53회 단종문화제는 영월 동강둔치와 세계문화유산 장릉 등에서 ‘충(忠)의 영월’을 주제로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야간 단종국장 재현,단종제향,부사행렬 등 전통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주말 나들이객을 맞이한다.

속초 아트플랫폼 갯배 야외무대에서는 제6회 갯배예술제가 27일 열린다.실향의 아픔을 넘어 평화의 길로 가기 위한 갯배예술제는 ‘갯배,평화를 잇다,갯배,평화가 있다’라는 주제로 열리며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춘천 도심에서는 강원도 청정 자연에서 생산된 각종 산나물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강원 산나물 한마당 축제’가 27일 개최된다.도내 임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곰취와 곤드레,산마늘,산양삼 등이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태백에서는 ‘천상의 화원’으로 불리는 태백 대덕산(높이 1307.1m)~금대봉(높이 1418.1m) 구간이 한시적으로 개방된다.이 구간은 봄부터 가을까지 각양각색의 들꽃이 피고 지는 야생화 군락지다.오는 9월30일까지 탐방예약제(1일 400명)로 운영되며 예약은 국립공원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하면 된다.

한편 ‘DMZ 평화의 길’ 고성구간은 27일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일반 국민들에게 처음으로 개방된다.

평화의 길은 통일전망대에서 해안 철책을 따라 금강산 전망대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A코스(7.9㎞)와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전망대까지 차량으로 왕복 이동하는 B코스(7.2㎞) 등 2개 코스로 운영된다.27일 첫 개방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0명이 참가한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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